아빠가 날 볼때마다 이제 자라 늦었으니 자라
내일 일찍거나 자라...이런식으로 맨날 자래
시간이 10시 정돈데도 그럼..
근데 난 바빠
집안일도 하고(엄마 아픔) 내 개인적 일도 하고 회사갈 준비에 겨우 겨우 주말에 밀린 집안일 하고 10시쯤 숨 돌리려하는데 샤워도 못했는데 자래.
컴퓨터 하고 계시다가 뒤돌아보고 우연히 눈 마주치면 자래.
그순간 너무 빡치는거야 내가 집안일 하는 기계도 아니고 씻고 자야 하는데, 씻고 내 자유시간도 갖고 싶은데 30분이라도...
근데 입버릇이심. 그냥 볼때마다 자라 하셔..
내가 깨어 있으면 방해 되는게 있냐고 물어봤어
아니래
그래서 그럼 입버릇처럼 안 그러셨음 좋겠다고 좋게 말씀드림. 내 할일이 많고 알아서 정리하고 마무리 샤워 하고 여유 있게 자고 싶은데 쫓기는 기분이 들어서 부담스럽다고..
난 꼭 씻고 자는 유형이기도 함.
그렇게 얘기 했는데 오늘 또 빨리자래..
아직 샤워도 안했고 방금 전 집안일 끝내고 녹초가 됐능데..
물론 아빠는 내일을 위해 자라는 뜻이지만
왜케 그 말이 무신경하게 느껴지고 듣기 싫은지..
부담스럽고 화까지 나네..
내가 예민한건 나도 느껴지는데 진짜 모르겠다
글로 정리하고 보니 이상하긴 하네
그냥 좀 있다 잔다 하면 되는데
왜이렇게 화가나는지 그 슌간에
너도 어머님도 아파서 집안일에 회사까지 다니는데 힘들어서 짜증난거임
힘내라 그렇게말하시면 네~아버지도 빨리 주무세요 하고 너 할거하고
눈치보지마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