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졸업하고 산업기사 자격증 하나따서 조ㅈ소 입사했는데

 

나름 회사 규율도 있고 사람들도 다 좋고 모기업이 중국 전구체 제조쪽으로 알아주는 중견?대기업이라서

 

계속 다니면 나름 비전도 있었음 회사내에서 부장급들은 다 중국사람이었는데

 

이사급으로 대우받는 여자 부장님이 날 매우 좋아했음 실명 거론하면서 힘든점 있으면 개인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정도로

 

반년정도 잘다니다가 내가 일하는 부서 과장님이 생산쪽 인원분들이랑 트러블이 생겨서 퇴사하고

 

코스모신소재에서 차장님급 되는분이 우리부서로 왔음 문제는 그때부터였는데 그 차장님이 코스모에 있을때

 

같이 일하던 과장님 두분을 데려왔어 근데 난 처음에 인상도 좋고 일개 사원 나부랭이한테 존댓말 쓰면서

 

내 걱정도 해주고 힘든점도 들어주길래 좋은분인줄 알고 조ㅈ소도 나름 할만하구나 하면서 만족했지

 

근데 회식자리에서 차장님이 데려온 과장님 둘이 차장님을 오지게 씹더라고 진짜 악랄한 사람이라고

 

자기 미래를 위해서면 사람도 파는인간이라고 뭐 결과적으로 과장님들 말이 맞았고 과장님들은 정말 좋은분들이였어

 

한두달 지나면서 차장업무는 내 업무가 됐고 사소한걸로 꼬투리잡으면서 정말 힘들게 하더라고

 

난 내가 할말은 꼭 해야되는 성격이라서 직설적으로 다 얘기했어 뭐 그만두면 그만이니깐

 

옆에서 내가 하는말 다 듣고 과장님이 멋있다고 잘했다고 해주더라고 내가 말하고도 혼란스러웠지만 후회하진 않았어

 

그러고나서 부장님이랑 사장님이 만류했는데도 난 다니지 않겠다고 하고 퇴사했지 사실 일이 힘든것과 사람관계에 있어서

 

어려움때문에 퇴사를 결심했다기보단 뭔가 내가 하고 싶은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엄청 많이 들었어 왜 다녀야하나 그런생각

 

차장은 대기업? 중견기업에서의 30년 회사생활이 자부심이 되어있는 사람이었고 그 사람을 보면서

 

진짜 저렇게 되지는말아야지라고 생각한게 회사생활 하면서 배운 가장 큰 경험이었고 회사생활 자체에 약간 환멸을 느꼈어

 

나는 퇴사하고 내가 하고싶은거 배우기 위해 유학 준비하고 있고 준비하면서 약간 비현실적으로 어려운점이 많더라고

 

그럴때마다 가끔 회사를 너무 쉽게 퇴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확실하게 후회는 없지만

 

회사생활을 다신 안하겠다고 다짐한 순간 너무 세상을 쉽게 생각한거 같기도 하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_29485993 2019.02.21 11:59

    세상 살면서 자기 맞는 일이 얼마나 많을까 싶어서 계속 다니지만 같은 생각이야
    이걸 내가 왜 하고 있는걸까.. 나가고싶다
    그런데 두려움이 너무크다
    빚도 너무많아서 이빚을 갚기엔 여기서 버티는게 가장 나은것 같은데..
    나가는게 너무 두려워.. 나가고싶은데 겁쟁이가 다되어버렸다..
    0 0
  • 익명_75196746 2019.02.21 11:59
    약간 지금 20~30대들이 기성세대와 비교했을때 편하면서도 힘든 사회속에서 살고 있는것같아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51377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2 익명_83964249 2022.03.20 159461
111902 오토매틱 시계잘아는 사람? new 익명_14437494 2025.02.15 39
111901 허언증 병신새끼들 new 익명_86593441 2025.02.15 40
111900 남녀간 싸울 때 자주 하는 말 28가지 중 당신의 원픽은? @.@ 1 newfile 익명_96283337 2025.02.14 67
111899 여자친구가 너무 힘들었던적이 있었다던데 2 new 익명_46189317 2025.02.14 89
111898 원피스 노벨문학상 받을까? 1 new 익명_06482191 2025.02.14 80
111897 미밴드6 쓰시는분 있나요? 2 newfile 익명_63136528 2025.02.14 70
111896 후쿠오카 숙박 가격 이게 맞냐? 3 new 익명_45885948 2025.02.14 86
111895 새우깡 진짜 오랜만에 먹었는데 왤케 맛있냐 2 new 익명_78812374 2025.02.14 59
111894 파파존스 메뉴 추천 ㄱㄱ 1 new 익명_94865785 2025.02.14 56
111893 컴터 바꾸려는데 이런 상황이면.. 3 new 익명_74209637 2025.02.14 78
111892 돈 못 받은 게 있는데 2 new 익명_59165569 2025.02.14 63
111891 호의 베풀어 줄려다가 구라치는거 잡아냈는데 1 new 익명_61906424 2025.02.14 64
111890 롤)지금 t1 도대체 얼마나 쎈거냐 1 new 익명_93347781 2025.02.14 66
111889 예천 맛집 추천 부탁 합니다. 3 new 익명_96776502 2025.02.14 58
111888 유부형들중에 1 new 익명_62935682 2025.02.14 71
111887 해외etf면 대부분 묵혀두지않음? 2 new 익명_87104635 2025.02.14 67
111886 주린이 주식 포트폴리오봐주세요 3 file 익명_87684919 2025.02.14 77
111885 와 돈어떻게 모으니? 5 익명_61211392 2025.02.13 138
111884 근데 한번 싸우면 2 익명_01115590 2025.02.13 111
111883 타이거 7천만원 풀매도 하는 유튜버 1 file 익명_98589091 2025.02.13 180
111882 게임은 즐겁게 하라고 있는거 아님? 1 file 익명_99240092 2025.02.13 126
111881 하다하다 이제는 조문을 오라고 ㅈㄹ이냐 1 익명_50573456 2025.02.12 236
111880 사회와 이렇게 또 멀어지는구나 1 익명_40801547 2025.02.12 180
111879 빕스 vs 아웃백 2 익명_10629739 2025.02.12 159
111878 무식 탈출하는 법 좀 1 익명_68047435 2025.02.12 1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477 Next
/ 4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