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8살 걘 26살 헤어진진 일주일정도됐음. 사귄기간은 300일
소개팅으로 만났었고, 연애초반에는 걔가 나를 좀더 좋아하기도 했고, 싸우는 이유도 내가 좀더 행동잘했으면 하는면에서 싸운거라 괜찮았지
내가 답답한성격이고, 상대방한테 별말 안하는 성격이라 걔도 내맘을 잘 몰라서 사소할수있는 연애의 감정까지도 물어봤었지
나도 맘이 서서히 트면서 표현도 잘하고, 싸운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점도 가지고 했었지
헤어지기전에는 누구나 그렇듯 여친한테서 연락내용이 점점 짧아지고, 나도 촉은 있었지만 걔가 업무스트레스랑 업무후에 클라이밍도 하는편이라
뭐라 말하진않고 응원하는내용만 보냈지.. 근데 이번 8월 광복절낀 연휴때 여친이 고향내려갔는데
고향내려간 첫날부터 연락이 잘안되고, 정말 안보내느니만 못한 단답형 문자 보내길래 나도 연휴끝까지 저런모습보기 너무 힘들것같아서
카톡으로 "난 잘되고싶다. 혹시 우리 서로 풀거있으면 풀고, 혹시라도 말하지않는다면 풀맘없는걸로 알겠다 " 늬앙스로 보냄
여친은 " 고향에서 올라오면 말하려했는데 먼저말해서 미안하다. 우리 성격이 너무안맞는것같고 누가 희생해서 될부분은 아닌것같다. 생각할시간을 달라"
그래서 내가 "그래 생각할시간갖고 편하게 연락줘라 무슨말인지 알겠다. " 하니깐 "상처줘서 미안하고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했거든
나도 바보같은게 그냥 기다리면 됐을텐데.. 이런 생각할시간을 달라를 이별쪽으로 맘을 정하는건 아닌가 노심초사해서
월요일날 고향에서 올라오면 만나서 봤음 좋겠다. 내가먼저 부탁해서 월요일날 저녁에봐서 결국엔 헤어졌지
만나면서 성격이 잘맞는다는생각은 해본적없음. 하지만 성격이 다른거에 난 매력을 느꼈고 안맞는부분은 내가 잘참는편이니깐 바꿀수있는부분은 바꿔야지하고 안일하게 나왔던게 컸던것같음.. 그래서 좀더 적극적으로 연애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사귀면서 몸관리도 안되서 6~7키로쪄서 그부분도 남자로서 매력은 떨어졌다 생각하고 지금은 열심히 운동하고있어.
차안에서 얘기하면서 걔는 이별통보를 하길래 나는 이런저런얘기하면서 붙잡았었지.. 만나기전부터 헤어질것같은 예감도 많이들고 잘되고싶어서.. 답은정해져있었지만
그래서 차안에서 헤어진 직후 일체 연락안하고 혼자 맘으로 식히며 한달정도 좀더 나은사람이 되야지하면서 칼을 갈고있는데 그게 쉽지많은 않더라 ㅠㅠ
여친도 기분이 왔다갔다하는지 프사도 자꾸바꾸고 프로필 뮤직도 자꾸바꾸는데 , 염탐을 하지않아야 가장좋은데 연락은 안하면서 그냥 지켜만 보고있음.
이런 성격차이로 여자가 맘이 식었을경우 한달이상의 텀으로 연락하면 재회가능성이 있을까?..
홧김이라던가 이상한 이벤트가 발생해서 헤어진게 아니라 답답한성격이랑 예민한성격끼리 만나서 답답했던게 크고 그과정에서 맘이 식은것같음
성격바꾸기가 쉽진않겠지만 좀더 여자쪽에 맞춰주고싶은데.. 어렵다 어려워
가장 감성적인 시간 새벽 2시쯤에 전화하면 다시 생각해볼수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