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게에 올라와서 생각나서 써봄
예전에 배낭여행중 뮌헨놀러갔을 때 혼탕사우나 가봤음ㅋㅋ
워터파크랑 같이 있는 사우난데 탈의실도 혼용;
나는 당연히 워터파크도 맨몸일줄 알고 맨몸으로 나가려는데 막 쭈뼛쭈뼛하면 병 신같을까봐 당당히 걸어나감
나서자마자 순간 존 나 쌔하더라 나만 마스크 안쓰고 외출한 느낌ㅋㅋㅋ 좀 부끄러워서 눈깔고 한 열걸음 걸었나? 하는데 누가 소리 존 나 크게 지르더니 ㄹㅇ주먹이 내 머리통만한 겔만 아재가 뛰어와서 풕풕거리면서 영어로 존 나 뭐라함
알고보니까 워터파크는 아니니였음ㅋㅋ
가드는 내가 뭐 노출증 걸린줄 알았나봄..
쨌든 물놀이 대충 끝내고 바로 사우나 ㄱ ㄱ
나는 분명 혼탕사우나에 틀딱밖에ㅜ없다고 들었는데 내가 갔을 땐 반이상이 내또래였음ㅋㅋ
워터파크는 그냥 탁 트여서 정말 거리낌없이 나갔는데
사우나는 정말 너무 부끄러워서 처음엔 가리고 나갔는데
가리니까 더 쳐다보는거같아서 자리 옮긴다음부턴 당당하게 다님 ㅋㅋ
신기한건 9할 이상이 민둥산이더라?
나도 다행인건 여행 가기 한달 전에 왁싱을 했어서 망정이지 좀 어질어질해질뻠함.
나는 ㄹㅇ 자라좉이라 발기하면 16센치는 되도 발기전엔 5센치정도 되는데 진짜 존 나 치욕받을까봐
약발상태 의도적으로 만들고 들어감 ㅋㅋㅋ
이게 실수였는게
들어가면 무슨 원두같은걸로 스크럽 해주는데 거기서 풀발기 해보림..
나랑 정말 두뼘정도 거리에 내또래 백인 여자애가 있었는데
존 나 빵터지면서 뚜껑으로 얼굴 가리더라 ㅋㅋㅋㅋ
나도 너무 민망해져서 대충 씻고 자리이동함.
혼자 구석에서 사우나중인데 그 여자애랑 친구들이 들어오더니 나한테 말걸더라 ㅋㅋ
이미 잔뜩 쪼그라든 똘똘이가 좀 민망했는데 나도 좀 적응돼서 걍 편하게 얘기함
얘네는 진짜 이게 문화라 너무 자연스러워보이더라고.
정말 시선이 의도적으로 그쪽으로 가는 것 같지도 않고 뭐 가도 유쾌하게 넘어가는 느낌??
내가 이성친구들이랑도 가냐고 물으니까 셋중에 한명은 가본적이 있대 ㅋㅋ
내가 그래서 그친구랑 섹슈얼필링은 못느꼈냐고 물어보니까 가기전엔 있었다가 갔다온다음엔 사라졌다면서
새끼손가락 까딱까딱하더라 ㅅ ㅂ ㅋㅋㅋㅋ
거ㄱ서 무알콜 맥주 마시고 홒브루이 하우스에서 2 차로
또 같이 놀았음 ㅋㅋ
술김에 내 발기 존슨 본 여자애가 애들한테 독일어로 뭐라 말하면서 빵터지길래 뭐라했너고 물어보니까
얘 발기 전이랑 후랑 존 나 차이남 ㅋㅋㅋ 이랬대 ㅋㅋㅋ
그 새끼손가락 까딱하던 애가 그 작은게 어떻게 그렇게 돼?? 하면서 물어보길래 내가 그건 직접 확인해볼래?
하니까 알겠다길래 2인실 비앤비 잡음 ㅎㅎ
방값도 비싼데 그날 날린 도미터리 비용이 아쉽지 않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