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벌써 2년이 넘었는데 저번주 주말에 자살했다는 소식을 저번 주말밤에 들었네요..
여자친구 친구들과 제 친구들도 연락하는 사이까지 됬었는데 제 귀에 들어갈까봐 제 친구들한테도 비밀로 하고 장례를 마무리 지은거 같네요
너무 너무 착해서 사회생활에 약간의 상처에도 많이 힘들어하고 월급의 절반을 동생 학비, 부모님용돈을 주는 애였는데 저는 심성이 그렇지 못해서.. 그렇게 미련하게 살면 안된다는 모진 소리와 함께 이별을 통보했었습니다..
나같은게 뭐가 좋다고 매달리다 결국엔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는 통보 아닌 통보를 하고 답장도 하기 전에 연락처를 바꾸고 2년동안 소식도 없더니.. 그 2년동안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너무 힘드네요.
부디.. 부디 그곳에서는 상처 받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네.
정말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