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나도 기독교 였음
초등학교 저학년 때 시골에서 살았었는데 동네에 돌아다니면서
불우한 가정의 어린 아이들 찾아서 교회 나오게 하고
다 같이 모여서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나 짜장면 사주시고
놀이공원 데려가주시고, 수영장 가서 놀아주시던 전도사님이 계셨음
우리 부모님은 뺑소니로 두분 다 근로 능력 상실하셔서 맨날 김치에 흰밥이나 먹으니까
나도 맛있는거 먹고 싶어서 교회 나갔었음
나도 그 분 처럼 되고 싶다. 라면서 기독교를 믿었었는데
십몇년이 지난 지금은 기독교가 너무 싫음
이게 종교가 문제가 아니라 그 종교를 믿는 사람이 문제인 건 알지만
한번 싫어지니까 그냥 마냥 싫더라
1. 알바 했을 당시 ㅈ도 아닌 거 가지고 직원들 꼽 주고
장사가 안되니 뭐가 상황이 안좋니 별에 별 이유 다 들면서 월급 제때 안주고
최종 확인은 지들이 다 해놓고 뭔가 문제 생기면 니들 때문에 속터진다면서 책임 전가하던 사장 부부
이 인간들이 직원들 한태 교회 다니라면서 했던 얘기가 뭐냐면
" 나는 교회를 다니면서 매주 참회를 드리면서 내 죄를 씻지만 너네들은 그런게 없다. "
나 한태 돈 주는 사업주 앞이니까 참았지 개 쌍욕 나올뻔 했음.
2. 부랄 친구 어머님이 교회를 다니시는데 그 교회가 뭐랄까 돈이 잘 안벌리는 교회? 였음
나도 또래 친구들 몇명 있어서 놀러 가보기도 함
근데 그 교회 목사가 뭐라고 했는진 몰라도
예배당 의자, 주차장 늘리는데 들어가는 비용 등등 부랄 친구 어머님이 이런데에 기부 엄청 하시더라
부랄 친구 가정도 나랑 같은 수급자 가정으로 알고 있는데 목사가 그거 알고도 계속 부탁하더라
그리고 항상 예배 다 끝나고 그 주에 있었던 이슈를 이야기 하면서 같이 기도 드리며 이겨나가자. 뭐 이런식으로 끝내는데
코로나 때문에 건강에 대해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말이 뭐냐면
" 페니실린은 인간이 똑똑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인간)는 무능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만들어진 축복(페니실린)이다 "
이딴 소리 하니까 얼탱이가 없더라
3. 지금은 퇴사한 전 직장 사장 부부가 전도사였음.
- 매주 수요일, 금요일 마다 직원들 쉬는 휴게실에서 예배드림
(코로나 이전엔 사람들 와서 같이 예배 드렸고, 코로나 이후엔 컴퓨터로 영상 틀어놓고 시끄럽게 예배드림)
- 사장 마누라가 다른 사람들 일 하는데 사무실에서 찬송가 틀어놓은 적이 많음
- 위에 써놓은 알바 했을 시절 사장 부부 처럼 별에 별 이유 다 들면서 월급 밀림, 자기들만 옳다는 식으로 책임 전가하고 직원들 꼽줌
- 30분 일찍 출근해서 일 시작하고, 점심 시간에 일 하는 거는 별 말 안하면서 칼퇴근 하면 쟤들은 종 땡 치면 간다고 개 ㅈㄹ함
- 사장 마누라가 사무실에서 헣컼컼헠헠 대면서 쪼개면서 사적 통화 수시로 함
- 업체에서 작업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며 조금 늘려줄 것을 요청 하길래 우리도 어차피 그 업체 물건 늦게 받아도 다른 일 먼저 진행하면
충분히 기간 내에 마무리 할 수 있어가지고 알았다. 했더니
사장이 와서는 " 야 일은 이기적으로 해야 돈을 버는거다. 업체가 안된다 하면 거래 끊으면 그만이야. 업체에다 대고 욕도 박고 할 줄 알아야한다."
이 ㅈㄹ함
등등 너무도 많은데 대충 여기서 끝내고
참 문제 있는 기독교 신자들은 다 거기서 거기인지 놀랍게도 이 사장부부가 했던 얘기가 저 위에 사장 부부랑 똑같음
" 나는 교회를 다니면서 매주 참회를 드리면서 내 죄를 씻는다. "
이딴 소리 하는데 머리가 띵 하더라
1. 교회 안나가면 집까지 찾아와서 교회가자고 함. 지들 딴에 이게 당연한건지 알고 있더라 울 아버지가 한 소리 한 후로 안 옴
2. 교회가 동네 상가에 있었는데 이게 거의 한 복판에 있었음. 문제는 새벽기도 할 때 였는데 진짜 개 시끄러움.
3. 머 이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듯 한데 선교한답시고 종교 물어 본 다음에 불교 믿는다고 하면 그런 돌 덩어리에 왜 절 하냐 나도 처음엔 불교 믿다가 교회로 와서 하나님 만나고 은혜 입었다 이딴 소리 함.
그 후로 교회는 물론이고 교회 다닌다고 하면 일단 편견부터 생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