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일도 열심히하고 일도 잘하는 형이었는데
같이 일할때 퇴사 얘기를 많이 하긴 했는데 결혼하고 애도둘이고 집 대출도 있어서 그냥 한귀로 흘렸거든
근속도 7년차고 30살이라서
근데 어제 출근하니까 퇴사한다고 인사하고 오늘 퇴사처리 된다더라...
퇴사 한다는 말이 진심 이었다고 하니까 흘려들은게 미안하기도 하고
하도 퇴사한다는 사람한다고하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가지고
지금 퇴사 못하면 영원히 못할거같아서 더 늦기 전에 다른일 시작해본다고 퇴사하는게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남아있는 내가 바보인가 싶기도하고 좀 현타오던디
따박따박 월급나오고 그래서 안정된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거같음
물론 내 성격상 난 남아있겠지만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