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은따경험 있음
대학교때 대인관계 박살남
친구들한테 오히려 막대하니까 거의 다 등지게됐음
그후로 자책하면서 저사람도 날싫어하겠지 생각하면서 안다가가게됨
친구 일년에 서너번 만남
만나는 친구 4명 그마저도 옛정에 만나주는듯
스터디원이나 인턴동기 입사동기들 친분은 있는데 만나진 않음
입사동기들 모임에 얼굴만 한번 비추고 또만나자고 해도 안만남. 친해지면 내가 상처줄것같아서 날 싫어하게될까봐
회사동료선배들도 일적으로만 무조건 친절하려하고 잘안다가감
결국 주말마다 여자친구만 만남
동료들도 금요일만 되면 놀러갈 생각에 칼퇴하는데
늘 약속없이 터덜터덜 집에 가는 나도 참 애처롭다는 생각이 듬
내 업보겠지. 외향적인것도 아닌데 그나마 친했던 사람들한테마저도 거칠게 대하고 상처줬으니..
나도 술을 어느정도 좋아하는데 금요일 저녁마다 술약속 가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나혼자 마트에서 마실 술 고르고 있는것도 이젠 처량하게 느껴질 정도네
나처럼 친구없는 사람들 있나.. 없으면 한마디씩만 해주고 가줘 듣기싫은소리라도
그거 깨달았으면 이제라도 대인관계 잘 형성해봐 너무 거기에 신경쓰지말고 물 흐르듯
친구 많아도 결국 인생친구 몇만 남긴 한다던데
나이먹고 결혼 하고 애키우면 그 친구들도 특별한 날에만 보긴 할듯
결론은 그냥 지금 있는 주변사람, 여자친구 부모님 잘 챙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