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집에서 가만히 못있는지
쿵쿵거리는데 열두시~한시에도 쿵쿵거린다
한번도 발망치소리못듣다가
이인간들 이사오고나서시작됬는데
이사온지 일주일이지나도록 쿵쿵거려서
올라갔더니 어린신혼부부던데 짐정리하느라 그랬다고
미안하다길래 그런갑다하고 참았는데
한달이 지나도록 쿵쿵거려서 경비실에 이야기해달라 전하고
그래도쿵쿵거려서 슬리퍼좀신어달라고 쪽지붙혔더니
답장이옴
경비실연락이나 쪽지는 즈그 마누라가 놀라기때문에
하지말라고 말할거있으면 지한데직접 연락하라고
남자가 연락처남겨놓았는데 답쪽지에 사족이 기가막힘
자기집에서 편하게 걷지도못하냐고
그러면서 우리 아파트라인에 개짖는소리가심한데
혹시 그게 우리집아니냐고묻고 참나
울집 개안키움ㅡㅡ
죤내열받지만 싸우기싫어서 일단 문자로
이러이러해서고충이다 슬리퍼신어주면감사하겠다
하고문자남기고 말았는데
세달넘도록 발망치소리를 새벽한시까지 쉬지않고 내서
사람돌아버리겠네진짜
연락도하기싫고 팰수도없고
하 시벌
난 흡연자라 여름되면 거실창문에서 담배존나필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럼 죄없는 윗윗집들한데 미안하고
진짜 화장실 환풍구에 우퍼스피커달까싶기도함ㅜㅜ
난 젤꼭대기라 최상위 포식자인줄 알았는데 벽간소음으로 고통받는 중임...
이게 뭐라 할 수도 없는게 건물을 좆같이 지어서 그런건데 암만해도 꼴받아서 입에 욕이 실실 새어나옴
근데 최소한 어느 정도 조심스럽게 생활해야하는 부분이 있다고 보는데 이건 약간 지능의 문제라고 봄
꼭 보면 현관문 진짜 세게 닫거나 계단 이용할테 발소리 크게내는 사람들이 있음
배려=지능 이라서 답도 없고...
좋은 이웃 좋은 집에 사는게 정말 행운임
얼른 이사가자 좋은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