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11살 정도 차이 나는 막내 여직원이 있어
첨엔 같은 파트라서 잘해줬는데 이후에 우리 파트가 박살나서
다른 팀이랑 합쳐지고 걔는 원래 해왔던 일로 보직이 바뀌고
나는 원래하던 일을 계속 유지해왔어
서로 업무 영역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잘 대해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했는데
얘한테 좀 짜증나는게 있는데 내가 메신저로 뭐라고 말하고 나면 할말이 없는 건지 읽씹을 해
내가 예민한걸 수도 있지만 읽씹하는건 뭔가 무시당하는 기분이라 너무 화가 나는데
그래도 꾹꾹 참고 말 안하다가 우연히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꺼냈는데 그 이후부터인가 싶네
나는 솔직히 얘랑 친해질 맘도 별로 없고 업무도 달라서 도움 받을 일도 없어 내가 도움을 주면 줬지
근데 같은 팀에서 얼굴 보고 일하니까 불편해 미치겠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싶어
그냥 몰래 몰래 나 모르게 그러면 되는데 이게 티가 나니까 더 황당하고 미치겠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일하는데서 여자랑 얽히면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