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릴 때 부터 알던 친구가 어느순간 이성으로 보여서 연락을 안했었다.
부담스러울까봐 그리고 친구는 친구라고 선을 그어버려서
연락이 와도 그냥 내가 마음이 없었을 때는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의 연락을 자연스래 읽씹 하고 또, 그냥 생각나면 연락하고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순간 내가 그 친구한테 마음이 생긴후로는 그 친구는 나에게 똑같이 대하지만
난 내가 달라져서 연락이 끊기면 그렇게 서운하더라
근데 요 몇달간 카톡이 한번도 끊긴적이 없고 진짜 깊게 연락을 했었는데
나 한테 말 안하던 속마음을 조금씩 비춰줘서??
그렇게 나는 몇년간 알던 친구라 다 안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더 모르더라고
진짜 술먹으면 그 친구가 술 취하면 슬쩍슬쩍 맘 표현도 했는데
술취하고 하는 얘기라 장난으로 여긴건지 아니면 진짜 기억이 안나는지
그렇게 꾸준히 연락하면서 나는 나대로 맘 썩히다
친구가 소개를 받았는데 잘되간다는 소릴 듣고 정말 너무 착잡하더라
후.. 그냥 나 혼자서만 앓다가 사라져야지
항상 후회없이 이성에게 관심있으면 진짜로 되든 안되든 표현하고 봤는데
이렇게 오래된 사람한테는 진짜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어렵다
소개받은 사람이랑 연락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씩 웃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냥 내맘을 밝힐까 아니면 그냥 삭힐까 아니면 그냥 사라질까
친구관계를 지키려고 고백하지 않는다?
그렇게 유지된 친구관계가 얼마나 갈거같냐?
그냥 고백하고 정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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