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어렸을때 부터 편식을 심하게 해서 그냥 평범한 편식인데 정도가 심하구나 라고 생각했어 부모님도 그렇구
근데 성인되서 보니까 단순히 채소싫어 이런 편식이 아니고 '열매류' 를 못먹더라
식물에서 열매처럼 달리는건 거의 못먹겠어
뭐 많지 가지 오이 호박 등등
그리고 과일도 결국 열매잖아? 사과 귤 오렌지 빼고 다 못먹겠어
대신 식물에서 뿌리 줄기 잎은 다 잘먹어 나물 개조아함
뿌리열매도 곧잘 먹구 감자 고구마 당근 양파(내 최애 재료)
나처럼 편식하는 인간 있냐 죽을때까지 평생 이렇게 먹고살아도 되나 싶다.
ㅅ1발 남들은 다 맛있다고 없어서 못먹는다는걸 왜 내 뇌는 맛없다고 느끼는지 모르겠다. 맛이라는게 뇌에서 느끼는 전기적신호인데 가끔 내 뇌가 고장난채로 태어난것처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