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1년째 사귀는 중인데 여친이 전남친이랑 4년을 사겼었어
여친이 연애 초반에 나한테 전남친 이름을 잘못 부른다거나 하는 등의 실수가 2~3번 있었어
그래서 그런지 내가 계속 의식했던 것 같아
내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게...
원래 여친의 카톡 친구목록에 전남친이 남아있던걸 알고 있는 상태였어.
그런데 얼마 전 갑자기 그냥 전남친 프로필이 궁금해서 슬쩍 봤는데 목록에 없는거야
그래서 어 뭐야ㅎㅎ 차단했나? 하고 확인했더니 '숨김 친구'를 해놨더라고
내가 은근슬쩍 여친한테 혹시 전남친 차단 해놨냐고 물어보니
본인은 전남친이 카톡 친구 되어있는지도 몰랐대. 관심이 없어서.
그런데 숨김 친구 갑자시 해놓은게 진짜 얼마 전이거든
왜 나한테 이런 거짓말을 하는거지...? 그래서 내가 보는 앞에서 차단하긴 했어
난 숨김친구 했던거 모르는 척 했고.
여친이 울면서 앞으로는 자기 말 믿어주면 좋겠다고 하더라
평소에 전남친 관련 낌새 같은건 전혀 없어
그래서 더더욱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가 의문이야... 굳이...?
그냥 차단은 애매해서 보기 싫어서 숨김 해놨다고 하면 다 이해하는데..
내가 사실 너 숨김 해놨던거 알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직접적으로 물어보는게 나을까?
여친이 갑자기 울길래 얼떨결에 얼버무려서...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인간들 그거 못 고침 나중에 뒷통수 맞는다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5점을 받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