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현재 썸녀가 있다 어쩌면 썸으로 끝날거 같아 물어본다.

너무 진전이 안되고 나도 적당선 지키며 들이 대는대

아무 발전이 없어 하루는 술한잔 하며 진짜 속마음 좀 

말해달라 했더니 .. 겨우 얘기를 들었는대

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2년여간 만난 남친이 있었는대 

서로 잘 사귀고 결혼도 어느 정도 생각 하면서 

좋은 만남을 유지 해오다가 

어느날 보통 연인들 처럼 서로 다툼이 있었는대 

보통 남친이 풀어주러 집앞으로 오고 그랬나봐

 

그 날도 올거처럼 문자를 보내 오길래 

답장 안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대

진작 왔어야 할 남친이 집앞으로 안온거지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열받아서 연락을 했는대

전화기가 꺼져 있더래 

짜증이 나서 그냥 됐다 하고 연락을 안했나봐 

그래도 정이 있는대 여자도 무슨일 있나 싶어 

계속 연락을 했는대 안받더래 ..

 

일주일쯤 참다 참다 너무 걱정되서 남친 어머니께 

연락을 드렸나봐 

그런대 어머니께서 여자 목소리를 듣자마자

오열을 하더래.. 

왜 이제 연락했냐고 

그동안 뭐했냐고 

죽었다고 하늘나라 갔다고 

엄청 우시면서 말을 겨우 이어가더래 

 

아무튼..

바로 남친 집 찾아갔고 ..

상황을 유추해보니 

자기 기분 풀어 주러 오는길에 교통사고 나서 

죽었나봐..

 

내가 물어보니 남자 어머님 연세가 좀 있으셔서 스마트폰을 잘

다룰지 몰랐나봐.. 자기 번호가 저장이 안되어 있었대

남자 친구들도 여자 번호는 따로 없었고

교통 사고 나면서 남자 핸드폰은 아작났고.. 고칠 방법이 없어서 

여자한태 연락이 못했다고 하더군;

 

아무튼..

남자 장례식도 못가고 상황이 말도 안되서 죄책감 때문인지

아직도 실감이 안나고 지금 1년정도 넘었는대 

마치 어디에 살아 있는거 같고 

가끔 남친 보러 찾아가면 사진 보고 엉엉 울다가 

다시 돌아와서 일상 생활 하면 또 실감이 안난다내

 

 

현재 나를 만나 보내는 이시간도 남자에게 미안함 마음이 들고

나에게 호감이 없는건 아니지만

자신이 지금 처한 상황이 이러다 보니 누군갈 쉽게 

만나기가 힘들다 하내

그냥 이 정도로 지내 보자 하는대

이 말을 들으니 뭐랄까 나는 이 상황을 극복해서 

더 잘해줘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대 

뭐 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구구절절 말이 많았는대 도움 좀 부탁 할께 

정신과 이런거말고 ..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_03555070 2019.08.14 16:19

    트라우마 쩔겠다.. 남친한테 얼마나 미안할까..시간이 지나도 잊지는 못할꺼고 시간지날수록 좀 덜해지긴하겠지만 그때까지 너가 기다릴수 있을까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4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익명_95216186 2019.08.14 16:20

    여자가 준비가 안되었군요 기다려주세요 금방 올겁니다

    영화이야기같군요

    0 0
  • 익명_46793081 2019.08.14 16:23

    얼마나 된지는 모르겠지만

    글쓴이가 이해하는 모습 보여줘야 한다고 봄

    일면식도 없겠지만 납골당 갈때 같이 가주고

    그런 모습이 어느순간 귀찮거나

    맘에 안들면 그만 두는 게 낫고.

    그런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고

    그렇다면 계속 하는 거고.

    그리고 윗 사람들 말대로 충분히 기다려주고...

     

    0 0
  • 익명_08140925 2019.08.14 17:43

    아 기다리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대 

    납골당 같이 가주는건 좋은거 같아 

    고마워 이런걸 원했어

    0 0
  • 익명_72487021 2019.08.14 18:53
    솔찍히 여자가 전남친 잊기는 힘들다. 개인적인 자책감이 크면 더 더욱 새로운 사랑 못하지. 남친에게 미안하니까.
    그래도 기다릴 수 있다면 기다려. 근데 기억해야할 건 있지. 다 정리하고 너한테 간다고 잊은건 아니라는거.
    죽을때까지 못잊을꺼야. 다들 첫사랑 짝사랑 이름, 어렸을때의 외모 어느정도 회상 가능하자나. 안외웠어도 기억나지.. 근데 저건 더 큰 충격이니 잊을 수 없어. 훗날에도 꽁해있으며 슬퍼하는 모습도 품어줄 수 있고, 옆에서 지켜봐줄 수 있다면 기다려.
    근데 죽은사람도 질투할 가능성이 있거나 훗날 여자의 행동이 그만했으면하면서 큰소리 내고 싸울꺼 같다면 사귀는거 시작하지 말아야지. 니가 속좁아서가 아니라 니 명줄이 줄어들지. 스트레스 받으니. (여자가 너무 그쪽으로 빠져있고 낙담해있으면 옆에서 아무리 잘해줘도 답이 없거든)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익게 무성의글 즉시 IP 차단입니다. 18 익명_63088109 2022.07.02 157636
공지 익게 비회원 작성 가능 정치글 IP 차단입니다. 32 익명_83964249 2022.03.20 165647
112608 쿠스팡 new 익명_95251926 2025.04.21 99
112607 와이프 개 정떨어지네 3 update 익명_40410202 2025.04.20 354
112606 노인네들 물 안마시는 이유를 알겠네 2 update 익명_43529491 2025.04.19 388
112605 달리기 효과 개쩌네 2 update 익명_20975547 2025.04.19 295
112604 집밥 없이 전기차 타시는분 계신가요...! 1 익명_97824922 2025.04.19 270
112603 '동생미'라는게 있나?(본인 남자) 3 익명_52460471 2025.04.19 290
112602 주옥같다 익명_46407796 2025.04.19 173
112601 참 이렁 스타일이 좋드라 1 익명_37602246 2025.04.18 477
112600 탈모약 잘아시는분~~~ㅠㅠㅠ 3 익명_87653708 2025.04.18 452
112599 슬슬 조교 효과 나와서 좋다 1 익명_93914565 2025.04.18 278
112598 유산소 운동 러닝 등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2 익명_39551595 2025.04.18 330
112597 하..기장은 건들지마라햇는데 또 존나 머리개망햇네 1 익명_45315431 2025.04.18 264
112596 죽은채하지마 비빔밥 익명_85560927 2025.04.18 185
112595 콜드플레이 가는 사람? 1 익명_29504068 2025.04.18 340
112594 왜 서울에 살아야 하는지, 학군이 중요한지 깨달음... 2 익명_63529405 2025.04.18 422
112593 위고비 개쉑~~~ 1 익명_18051262 2025.04.18 358
112592 자라꽂휴 특인지 몰겠는데 1 익명_08613433 2025.04.18 237
112591 길빵하는 애들 심리가 진짜로 궁금함 2 익명_39486067 2025.04.18 261
112590 비가 내릴랑 말랑 익명_01292342 2025.04.18 285
112589 꿈꾸면서 꿈인걸 인지해 본 적 잇음? 1 익명_09585162 2025.04.18 195
112588 이게말이되냐 10살어린 직장부사수랑 사귄다 익명_62122199 2025.04.18 300
112587 바람클래식 아직도 하는사람 있음? 1 익명_48753706 2025.04.18 181
112586 로봇청소기 질문 이런거 너무 문외한이라.. 1 익명_45263806 2025.04.18 197
112585 AI 야동은 참 좋은 것 같다 1 익명_53277846 2025.04.18 384
112584 유부녀 패티시 땜에 미치겠다 하아 2 익명_14681185 2025.04.17 4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505 Next
/ 4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