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우리집이 가난했어
그렇다고 밥 끼니 굶을정도는 아니었지만
크고 나니까 어릴때 추억이 거의 없는 정도
부모님 차타고 여행을 가본적도
고급 식당에 가본적도
좋은 장난감 옷을 사본적도 없는데
한때는 우리 부모님 나 키우면서 없는돈에 버스 타고 어디 놀려가셨구나 얼마나 힘드셨을까
없는돈에 일년에 1~2번이지만 새옷도 사주셨구나
자잔거는 내가 용돈모아서 샀지만 부모님이 용돈도 주셨구나
고마워하다가 어느순간
아니 고맙긴 한데 그냥 무능하신것 아닌가 여행갈대 차가 없으면 다른 친척 차라도 얻어 타고 가거나
여행 길이 고생길이 안되게 해서 여행 한번 가보고 다시 안간다고 마음먹게 만들고
맨날 거지같은 옷 입고 다니면서 친구에게 너는 한달째 그옷만 입냐 소리 안듣게 했어야 하는것 아닌가 싶다
지금 보면 그냥 그냥 무능하셨고 생각이 없었다는 생각만 든다 그런 어릴때 추억들이 지금 와서 다시보면 마음속
상처로 많이 남아있다.
근데 나이먹고, 사회에 찌들어가면서, 결혼하고 가장이 되어보니 그게 아니더라.
지금은 부모님께 더 해드릴수가 없는 내가 무능하다고 생각돼서,
너무 죄송한 마음 뿐이다.
후회할짓 하지 말고, 전화한통이라도 더 해드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