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딸래미를 키우고있는 유부남입니다
작년 와이프와 성격차이로 싸우고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제가 집을 나갔습니다 약 2주정도 당시 이혼을 맘먹고 집을 나갔고 그걸로 끝일줄알았지만 와이프와 대화 후 다시 집에들어왔어요..다들 그렇듯이 서로 열심히 잘해보기로하고요..하지만 그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부터 와이프는 싸움의 모든 책임을 제탓하네요 작은 언쟁이 있을 때마다 잘근잘근 사람 피말리듯이 하지만 그것도 제업보라 생각하고 참고 있어요 작년 싸움 후 여러번 사과하고 또사과하고 제 속은 썩어도 이왕 가정을 지키기로 했으니 참자라는 생각으로 살고있습니다
딸레미는 초6 사춘기 들어가는 나이라 잘해줘야지 하며 최대한 비유 맞추고 살고 있어요 그런데 방금 가족끼리 아이스크림 사러다녀오면서 와이프와 더불어 딸 한데도 정말 정내미가 떨어지네요 , 제가 당뇨가 있어 당제로 아이스크림 을 몇개 샀어요 근데 비싼걸쌋다고 아빠가 디망쳤다고 왜 비싼아이스크림 사냐고 개지랄을하는데... 그지랄을 옆에서 듣던 와이프는 애 비유맟추면서 저보고 당신은 항상 자기만 생각하고 이기적이다 라는 식으로또 오만 잔소리를 하네요 애는 옆에서 거들고...저는 싸움 크게 만들기 싫어서 미안하다고만하고있고... 혼자 이글을 쓰는 지금도 피곤해서 방에 누워있는데 집 분위기 망친다는 식의 와이프 눈치로 불편하네요... 이게 맞는 삶인가 싶어요...이렇게 평생살아야하나... 다들 그렇게사는건가...
이혼하면 외로운 노후 걱정하는 내가 바보같고...이혼하자고 하면 개지랄할 와이프가 무섭기도하고... 겁쟁이가 되버린 내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슬프네요..하루하루 잔소리하는 와이프...집에서 가장 초라한 내모습...
이혼하고싶은데 용기가 없네요..답답하고 우울하고
주절주절 죄송합니다
애 생각하면서 애 때문이라도 참고 살자가 되는데
애도 똑같이 지 엄마처럼 하면 정 떨어지지
지금처럼 그렇게 사는거보단
외롭더라도 혼자 편하게 사는게 낫지 않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