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취업이 어려워서 그런가 주변에 4년제 학력 포기하다시피 하고 고초대졸 직종으로 취업하는 친구들이 좀 있는데, 보통 그런 지방공장 기술직에 대한 인식이 어떤가요?
뭐라도 하는게 낫다
연봉복지가 특별히 다르지 않으니 나쁘지 않다
요즘 누가 귀천 따지냐
오히려 성과 압박 없고 좋지 않냐
하시는데 현직자들 말은 아니구요
현직에 계신 분들은 부정적으로 말씀하는 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연봉차이가 얼마 안 난다고 누가 그러냐
교대근무로 몸 갈아도 4년제 못 따라간다
뭐하러 지방 오지로 가려고 하냐
사장한테 청소부랑 다를 바 없다는 말도 들어봤다고 하고
대기업정도면 노조 있어서 괜찮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그것도 일부 기업만 그렇지 의미없다고 하더라구요
기술직 안 하는게 나은가 싶다가도 당장 백수로 있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도 들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려봤는데, 힘들게 대학 보내놨더니 천한 것들이랑 섞여 살려고 한다고 핀잔 들었네요
형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고 어떤 일을 겪었는지 공유좀 해주세요
백수 시절이 길게 될거 같은 애들한테는 뭐라도 하는게 낫다고 그렇게 얘기들 하지만
실제로 좋은 직장 안될거 같다고 빠르게 유턴해서 ㅈ소기업 다니면
알게모르게 ㅈㄴ 무시하는게 있음
그걸 느끼니까 ㅈ소기업 다니는 애들이 상처받아서 결국엔 모임 잘 안나옴
한마디로
백수보다야 낫지만 다른 직업에 비해서 벌이라든지 복지라든지 안 좋은 직업을 가지게 되면
대놓고 무시하는 무례한 사람들이 간혹 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은연중에 무시하는 사람들은
꽤나 많음
결국에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주둥이만 나불대는거지
실제로는 ㅈㄴ 귀천 있게 사람들이 대함
니가 진짜 최선을 다해서 해봤는데도 안될거 같으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아니면 진짜 뭔짓을 해서라도 대기업 들어간다 생각하고 대기업 들어가는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