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여기에 젖어들어 문제점을 몰랐는데
오늘 고객사 서버에 문제가 생겨서 아침부터 연락이왔어
내가 담당자니까 당연하지만
출근 중이라니까 (고객사 7시 출근 우리 9시 출근 )
좀 늦는다니까 고객사 알아서 문제를 해결했어
물론 해피엔딩이지
근데 느낀것이 이 고객사 담당자는 개발자도 아니야 ? 근데
내가 메뉴얼 설명서 대충 만들어준것 기억해두었다가
아 서비스 재시작 하면 되겠구나 하면서 짜잔 혼자 해결하고
나한테 해결됐다고 문자로 바로 알려주드라
뭐가 문제냐고
이 놈의 회사 같이 다니는 동료들은 이런것 상상 도 못할이야
뭐 문제 생겼다 누구것지 ? 누구 책임이지 찾아서 자기것 아니네
나몰라 담당자 없어요 끝 뭐이상한것을 봐도 나랑 뭔상관
맨날 오늘 코스트코 가서 양주 박스로 사야지 오늘 저녁에 갈비 먹어야지
이딴 고민이나 하고 있고 개발자 주제에 자기개발도 안하고
그러면서 연봉협상 들어가면 한신간동안 지가 언제부터 협상했다고
주절리 주절리 하다가 나와서 ㅅㅄ ㅄ 되드라
오늘 에피소드를 보고 와 진짜 나도 좋소지만 좋소는 경영진만 문제가 아니라
다니는 인간도 문제구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