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쯤 와이프가 유산을 했는데 이 사실을 어쩌다보니 두사람에게만 이야기 하게 됨.
한명은 유산한지 얼마 안됐을때 본인 애기 옷 물려줄려고 물어봤다가 내가 사실을 털어놓음 (A)
다른 한명은 팀장인데 임신축하금도 개인적으로 줬던게 너무 고마웠는데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가 한달 전쯤 이야기 하게 됨 (B)
근데 문제는 얼마전 (C)와 (D)가 함께 있다가 (D)가 출산 얼마 안남았겠어요? 라고 이야기 하길래 유산 사실을 고백 해야 할 것 같아 이야기 하는데 이 내용을 (C)가 알고 있었던거임
그래서 (C)에게 이 이야기 누구한테 들었어요? 라고 하니까 어버버 하더니 아 팀장(B)한테 들었나보다 하고 넘어감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처구니없고 괴씸해서 이거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거 같아서 뒤집어 엎을 예정인데
내일 아침 당장 C불러서 녹음기 켜고 누구한테 들었는지 정확하게 들어 볼 예정
분명 B는 C에게 절대 이야기 할 사람이 아니거니와 이야기 한것도 얼마 전이라 C가 언제 들었는지만 추궁하면 용의자가 좁혀짐
유산 한게 자랑도 아니고 이야기를 해도 내가 조심스럽게 이야기 할 내용을 제 3자가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닌게 너무 열받아서 잠이 오질 않아서 이렇게 익명에다가 글이라도 싸지르는중임...
형들은 이거 어떻게 조지는게 좋을까 회사 차원에서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해야하나 진심으로 고민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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