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교직전까지 축구선수를 준비했습니다 아쉽게도 무릎부상으로 축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지역권에서도 초등부터 수상도 준수하게해서 고교 스카웃도 지역내에서 3~4학교에서 받았는데 하계대회 직전에 연승경기중 심하게 태클을 걸리고 그때 다친 부상으로 선수준비가 끝났습니다...
오랜만에 그때 같이하던 형동생들 만나서 한잔했는데 한 선배가 그러더군요
감독님이 시켜서 담궜다고..
그당시에는 감독이 학생들에게 금전적 요구가 많았습니다 저희 집은 넉넉치 못한집이라 2주에 200이 드는 합숙훈련을 갈수없었습니다 그이후 갑자기 주전자리를 뺏기고 어이가없어 감독과 마찰이 잦았습니다 그러더니 한달뒤 연습경기 중 부상을 입고 저의 축구인생은 끝났습니다
그 형에게 왜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감독이 간단하게 다치게해서 정신을 차리게해야 했다고합니다... 그러면 주전 보장해주겠다고..
그 얘기를 듣고 30분 가까이 눈물이 안멈췄습니다 너무 억울해서요.. 그당시 같은 학교에 진학한 선수가 작년부터 국대에 뽑히는걸보면 오늘 정말 우울하고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