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1. 호감을 가지게 된 배경
1-1. 간부. 나. 그녀 팀을 꾸려 지방에 프로젝트하러 내려감.
1-2. 프로젝트 같이 했던 2달동안 그녀가 나에게 베푼 호의에 호감이 생김.
1-2-1. 각 각 개인 원룸이 있는 빌라에서 퇴근 후 가끔 간부, 나, 그녀 셋이 술 마시고 이후에 2차로 그녀 개인 원룸에서 술 마심(별 일은 없었음. 다음날 출근이라)
1-2-2. 어쩔 때는 근처 편의점가서 단 둘이 술 한잔하며 이야기함.
1-2-3. 원래는 같이 담배(그녀 흡연자)피러가는데 기분이 안좋아서 혼자 나오면 톡으로 담배피러 갔냐고 물어보고 나옴.
근데 일단 여기 까지는 그냥 동료로써 걱정되서 그런 거 같음.
1-2-4. 이후에 본사 복귀해서 내가 회의 들어갈 상황 아닌데 회사 사정상 내가 참석함. 둘이 이야기 할때 내 일도 아닌 회의에 참석하는게 싫다고 함.
1-2-5. 그녀가 큰 수술 때문에 한 달정도 못나오다가 회사 톡으로 하루정도 나 있는 날 출근한다고함. 출근하고 둘이 이야기 할 때 물어봄. '회복하셔야 하는 데 쉬시지 그러셨어요?..', 이후 대답이 한 번 뵙고 싶어서 나왔다고 함.
1-2-6. 이번 년도 설날 전에 어떻게 회사에서 뵙게 되서 잠깐 이야기하다가 그녀가 설날이후에 회사분들(나 포함 총 4명)같이 술 한잔 하시죠? 알았다고함.
1-2-7. 위에 간부랑은 다른 간부가 나한테 전화했는데 안받아서 혹여나해서 그녀가 나한테 톡으로 물어봄. 연락이 안되신다고.. 그러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그녀가 설날이후에 한 번 보자고 한 약속(다른 분들 안부름 1:1) 때문인지 낮술 한잔 하자고함. 만나서 뭐.. 깊은 사적인 이야기는 안함.
2. 나의 마음과 그녀의 마음.
2-1. 솔직히 회사 들어가서 다른 이성하고 업무적이든 뭐든 이야기 한 경험도 없고.. 그냥 사람 대하는 것도 스트레스여서 이게 경험문제에서 오는 착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요새 경제적인거나 여러 문제들 보다 그녀를 못보고 목소리도 듣지 못한다는게 하루 하루 고통임... 너무 보고 싶고 잘지내나 궁금하고.
2-2. 위에 호의가 내가 그녀한테 가지고 있는 마음때문인지 더 부풀려서 받아들이는 감이 없지않아 있음. 그래서 그녀는 그냥 호의같은데(편한 동료정도) 사람인지라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하루 하루 살아감.
3. 정리
3-1. 먼저 연락하면 될 것 같은데 내 스스로 미안함때문에 못하는 것도 있음. 내가 실수 한 것 때문에 업무적으로 그녀가 힘든 게 있어서 다가가지도 못하겠음. 그래도 한 번은 만나서 이야기 해보고 싶은게 있음. 못해도 4월 중순 쯤에 보자고 해서 나의 마음을 말하고 싶음. 살면서 누구를 이렇게 생각하며 좋아한적도 없고 하루 하루 속앓이 하며 살아본 경험이 처음임. 뭐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위에 말한 호의들 너무 고마웠고 죄송했다고 말하고, 좋아했었다고 말하고 싶음. 마음이라도 알아줬으면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있음.
3-2. 그녀가 먼저 연락이 오는게 내 입장에서는 베스트인데 기약이 없음.
4월에 보자했으니까 말하면 되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