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외국인임
유럽에서 유학할때 만나서 지금 3년 됐는데 여친은 계속 거기 살고 나는 한국에 돌아 왔는데 1년에 두번 한국 오고 내가 한번 가고 함
연락은 당연히 매일함 안하면 큰일남...
오늘 오랜만에 번화가 나갔는데 말은 많이 들었지만 국제커플 진짜 많더라..
그거 보니깐 진짜 너무 부럽더라고... 나도 한참 손잡고 다니면서 쇼핑하고 같이 다니고 싶은데 둘 다 일이랑 집안 사정 때문에 롱디가 너무 기약이 없고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갑자기 현타오네...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오고 그러는건 아닌데 오늘 정신 차려보니 진짜 너무 나도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여친도 얼마나 힘들겠냐.
옛날에 군대 갔다고 몇개월 기다리다 고무신 돌려 신은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던 거고.
근본적인 문제가 뭔지 파악 해 봐.
기약이 없는게 문제라면 기약을 지으면 되지 않을까.
결혼하면 더욱 더 긴 길을 가야 할 텐데 한두번의 어려움으로 쉽게 끊어 지는 관계가 보이면 안타깝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