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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외동인데 고딩때 가정불화가 ㅈㄴ 심하고
집안경제도 안좋아져서
현역때 돈이 한푼도 없어서 대학원서도 못넣었음
그담에 우울증이 와서 독학으로 재수하다가 망치고
내신전형으로 지잡대 입학함
아 ㅅㅣ발 지금 ㅈㅗㅈ소 다니다가 때려치고
몸 씹 창나서 잠깐 쉬는데 진짜 인생 조ㅈ같고
왜 사는지 모르겠다
조카들 부모 지원받고 입시준비 잘해서 대학가고 이런거 보니까 그냥 죽고싶다
자격증도 다 독학하고 ㅅㅣ발 진짜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남들 학원다녀서 몇달안에 따는거 왜 혼자 질질끌어서 계속 뒤쳐지는지
혼자 조ㄴ나게 해도 어차피 뒤쳐질건데 왜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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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남들보다 앞서간다고 우월감 빠질것도 없고
뒤쳐진다고 자기비하나 열등감 빠질 이유도 없다
물론 이래저래 힘들다보면 여러가지 잡생각이나 감정에 빠질때도 있지만 그런 생각과 감정에 너무 깊이 들어가지마라
글 보니까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사는 거 같은데 그런 스스로에게 자부심 가지고 살아라
네 조카나 다른 사람들하고 레이스하고 있는 게 아냐
그리고 앞서거나 뒤쳐지거나 하는 지금 당장의 모습이
결과도 아냐 아직은 과정일뿐이고
그냥 위로차 하는 말이 아니고 너 잘하고 있는거야
얼른 건강회복 잘해라
나와 살아온 환경이 비슷해서 한마디 전해 준다
좆소라도 다니고 지잡이라도 나왔고
지금도 노력 하고 살고 있는 모습이
시간지나 너에게 열매가 되어 돌아 올거다
왠지 나는 네가 이런 고비따위 이겨낼 사람같다
멘탈 강하지 않으면 인생 박살난다
그걸 넌 어릴때부터 저절로 배웠다고 본다
힘내라
금수저빼고 다 그냥저냥 삶
나도사는데 너도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