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살이고요 친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였고 제일 친하다고 서로 말할수있는친구였어요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웃음이 떠나지 않는사이였죠
근데 얘 이름이 진구인데 도라에몽같이 생겼어요
그거 가지고 소위 일진들이 괴롭히고 이름가지고 놀리고 그래서 기가 눌린 느낌이 있었지만 그때는 참 순박하고 배려도 있고 착한애였어요
근데 얘가 졸업하고 3년전부터 중소기업 취직하고
여친도 생기기시작하니까
얘가 고집도 쌔지고 특히 내로남불이 너무심해졌어요
자기한테는 관대한데 남한테는 엄격한?
짜증이나 성질도 많이 내고 그런걸로 2년전에 제가 열받아서 연락을 끊고 6개월후에 제가 미안하다고 사정해서 다시 봤는데
몇개월지나고 랭겜하다가 머리익히려 롤 일반겜을 하는데
정글인 제가 미니언 밀어줬는데 그거에 빡쳐하면서 지가 연락 끊었어요
8개월지나고 이번 추석때 전화가 왔어요
사과는 안하고 어물쩍하게 넘어가더군요
걔 성격을 아니까 화해하고 싶었는데 자존심때문에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했어요
할말이 있다고 얼굴한번 보재요
지랑 몇년동안 연락안한 친구들도 같이요
그래서 지금까지 연락못해서 미안하고 다시 친하게 지내보자라고 할줄알았어요
근데 자기 결혼한다고 오라는거였어요
제가 열받아서 너 결혼 아니였음 나랑 연락끊을려고 힐거아니냐 평소에 연락없다가 필요하니까 전화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봤는데요
그때 걔가 오해라며 저한테 이해시켜줬더라면 흠 그럴수도있겠다고 말할려고했는데요
개x@끼라고 욕하면서 너 그딴식으로 생각할거면 연 끊재요 자기가 니가 오면 이득이 뭐가 있냐면서요
지한테 조금이라도 안좋은얘기하면 얼굴이 기분안좋은티를내면서 화를내요
제가 서운한거를 말을하면 인정을 하고 다음에는 안그럴께 하는게 정상인데 인정안하고 난 너의 어떤게 맘에 안들어 하면서 제 단점을 말하기시작해요
그러니까 저는 벽이랑 대화하는느낌이고
계속 서운한게 쌓이고 있는거죠
제가 먼저 연락을 끊었던적도 하고 답답하고 제가 이거싫다는걸 말해도 그대로이고 그러니까 장문의문자 보내고 연락을 끊은거죠
저희 누나말은 더좋은친구 만나라는쪽이고
아버지는 그렇게 오래된친구랑 절교하면 서로 큰손해라는 입장이고
저는 걔가 내로남불이랑 자기 잘못힐거 인정만하는걸로 바뀌면 다시만날생각이 있긴해요 님들 생각을 듣고싶어요
방어기제가 강화되다보니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 라는 사고로 모든 일에 맞서는 상태까지 된거에요.
이런 분들은 스스로가 고치려고 노력해도 쉽지 않은데
같이 사는 가족도 이걸 고치게 하기 매우 어려운데
지금도 이미 사이가 멀어진 상태인 친구가 이걸 고칠 수는 없죠
그 친구랑 다시 잘해보고 싶은 욕심은 이해하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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