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만나고 같이 놀러도 다니는 매우 친한 여사친이있는데 며칠전 얘 부모님이 집을 하루비우셔서 혼자있었고 심심허기도 하니까 약속잡고 나가서 저랑 술먹고 집 바래다줬는데 바래다주고 집가는길에 전화가와서 이런저런얘기하면서 이상한? 밀당하다가 걔 집으로 가게됐습니다. 물론 맞아요 그게 뇌를 지배해버려서 잠시 미쳐있었지만.. 술도 다깨버리고 막상 집에 들어가니 엄청뻘쭘하드라구요. 일단 혼자있고 집에왔으니 뭐를 해야되지 하고 오만가지생각중인데 얘가 넌 티비보러 집에왔냐고 계속 이렇게 있을거면 왜왔냐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근데 제가 평소에 잘지내도 그런상황오면 예전부터 엄청난 쑥맥이되던지라 그냥 그러고 있다가 집가버렸는데 혹시나 제가 생각하는게 맞다면 걔가 엄청 실망했을까요? 아니면 대수롭지 않은데 저혼자 심각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