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요약 맨 아래
본인은 현재 일본에서 유학중인 펨창인데 올해 휴학하고 군대를 갈 예정임
그래서 요즘 귀국 전에 그간 친하게 지냈던 한국 좋아하는 여사친들이랑 밥 한끼씩 하는중인데
만날때마다 진짜 적지 않게 나오는 소리가
"힘들겠지만... 그래도 아이돌같은 연예인들이랑 같이 군생활 할 수도 있는거 아냐? 그건 완전 행운이다"
이거임
첨에 이 얘기 들었을땐 얘 뭐지? 하고 되게 얼척없었는데
한명이 아니라 꽤 많은 여사친들이 비슷한 얘기를 해서 그게 되게 당황스럽더라
근데 몇번 듣다보니까 별로 얼척없단 생각도 안들게 되더라
진짜 이게 문화? 라고 해야할까 걍 국가 제도의 차이다 싶더라고
걔내가 징병제랑 한국 군대 실정에 대해서 뭘 알겠음
기껏해야 유튜브에서 태양, 대성같은애들이 군대 행사에서 공연하는거 본 정도겠지
한국 아이돌 좋아하는 일본인 입장에선 걍 그런면만 받아들일수도 있겠다 싶고 말드라
그런데 반대로 학교에 나이 좀 있으신 여자 교수님들은
내 입대를 주제로 얘기 꺼내는거 자체를 엄청 조심스러워 하시더라
꼭 그 주제로 말할 일 있으면 "나는 당사자가 아니라서 이런말 하는게 키무쿤한테 실례가 될 수 있지만~" 를 앞에 덧붙이고
내 반응 한번 보고나서 얘기를 이어나감
나는 뭐 당연히 괜찮다고 말씀하시라고 말하지만...
참... 이게 걍 아이돌 좋아하는 어린 여자애들이랑 가방끈 좀 긴 성인 여성의 인식 차이란게 이렇게나 다를 수 있구나 싶더라고
세줄요약
1. 일본 유학중인데 곧 입대예정
2. 한국 좋아하는 여사친들 반응 "근데 아이돌들이랑 같이 군생활 할 수도 있으니까 ㄱㅊ지 않음?"
3. 학교 교수님들은 입대 주제로 얘기 꺼내는거 자체를 조심스러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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