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20살되고 처음하는 알바하는곳에서 저 엄청 좋아해주는 여자애 있었는데, 제 스타일아니고 오히려 막 다가오니까 많이 부담되서 정중하게 밀어냈던 친구가 있어요
그때 걔는 10시까지 알바라하면 저는 마감이었는데 끝날때까지 남아서 얘기걸고 먹을거 사다주고 그랬었고 그때 한창 유행하는 옷 2~30만원대를 사준다고 사이즈 뭐냐고 물어보고 했는데 저는 만날 마음이 없고 이거 받으면 만나야될거같고 받고 안만나면 사람 마음갖고 장난치는 쓰레기되는거같아서 거절했어요
그 사이에 디비디방가서 같이 잔적 있는데
하진 않았어요 그때 외로워서 갔던거같은데
솔직히 걔는 좀 까져서 하려면 할 수 있었는데 그냥 마음이 외로웠던거라 하게되면 또 만나야된다는게 싫어서 밀어냈어요
그 이후에 다른 여자친구만나서 5년정도 만나다 헤어졌고 헤어진지 6개월정도 됐어요
그 20살때 다가오던 여자애가 인스타랑 카톡프사 다 내려간거보고 헤어진거 알았는지 걔한테 연락와서 밥 한 번 꼭 먹자고 연락오는데 지난 6년동안 순수했던 제 모습은 없어져버렸거든요
그래서 만나서 파트너처럼 지내고싶은데 (지금도 진지하게 만나고싶은 마음은 없음)
너무 쓰레긴가요 6년만에 순수했던 마음이 없어지고 타락해버렸네요
미안해서 밀어내던 20살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게 제 자신한테 좀 실망스러워서 많이 쓰레기같은지....한 번 형님들 의견 들어보고싶어서 긴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