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후 한달만에 차였습니다.

20대후반 소심하고 조용한 남자입니다.

1살 어린 여성분을 소개받았었습니다.

소심한 저와 달리 외향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처음부터 맘에 들었고, 용기 내서 애프터,삼프터 이어졌고 사귀게 됐습니다.

 

사귀는 사이가 된 후, 첫 전화통화도 여자친구가 제 전화 기다리다가는 평생 안 올 것 같다며 먼저 해주었고, 일하는 중간중간 본인 사진도 보내주고, 만나면 안아주고 했었는데.. 갑자기 이별통보를 하네요.

 

저는 점점 더 좋아져서 소심한 성격도 극복하려고 노력하면서 좋다는 표현도 많이 하고, 전화도 자주 하려고 노력했는데..

 

전화가 왔네요. 분명히 제가 좋은 사람이고 호감이 있어서 만난건 맞지만 그 이상의 감정이 안 생긴다고 좋아하는 감정 없이 만나는건 서로에게 상처니 그만 만나자고 합니다..

 

단순 호감의 감정으로 만나서 데이트하고 스킨십도 하고 할수가 있던건지.. 호감 이상으로 가기 위한 얘의 노력이었던건가봐요.. 몇년만의 제 연애는 이렇게 짧게 끝이 나네요.. 가장 이용자가 많은 게시판인것같아 눈팅만 하다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