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내 고민좀 들어주라....
난 27살이고 성인 되고 나서 부모님 손 크게 빌린적 없이 전공(조리) 살리면서 계속 알바나 직원일 하고 살아왔어
근데 이 일이 진짜 답도 없고 .... 뭐 간략하게 말하면 나랑 안맞아서 그만 뒀단 말이야
근데 이게 내가 딱 퇴사를 결심하고 다른 일 해봐야 겠다 싶을때 부모님이 사기를 당하셨어...
그래서 딱히 모아둔 돈이라고 하기에는 뭐 하지만 나도 어머니 아버지랑 같이 살고, .... 뭐 솔직히 말하면 그냥 월급 타면 누나 결혼 한다고 아니면 그냥 부모님 생활비 하라고 내가 쓸 용돈 빼고는 다 드렸단 말야
그래서 지금 모아둔 돈도 별로 없고 진짜 이젠 용돈 까지 받아야 하나 ... 싶을 정도야
근데 중요한건 지금 내가 취업을 하려면 공부를 해야 하고 시간도 필요 한데 자꾸 여자친구가 걸린다...
여자친구랑은 곧 1년 정도 되고 내가 이만큼으로 좋아 해본적 없는 아이야 진짜 내가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
살면서 이렇게 좋아해본적 있나 싶을정도로...
근데 이 아이는 집에 돈이 막 많은건 아닌데 딱히 본인이 알바나 일도 안하고, 생긴것도 예쁘고 학력도 좋고..... 주변 사람들 들어보면 뭐 대기업 다니고, 차 끌고 뭐 유학 가고 해외 여행도 가고... 그냥 내가 알아왔던 주변의 20대가 아닌거 같아...
나는 솔직히 여자친구가 잘생겼다 하는데 그냥 빈말 인거 같고.... 솔직히 ㅈㅎㅌㅊ 인듯....
내가 자존감이 낮아져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그냥 주변 환경부터 해서 자꾸 비교만 하게 되는데 진짜 이 아이가 너무나도 좋거든....
나는 밥 한끼 먹을 식사 비용도 아껴야 하는 상황인데 솔직한 마음으론 먼저 나서서 계산해 주는 경우도 거의 없구.... 아예없는건 아니지만 보통 내가 많이 내고... 나에게 자기에게 투자할 시간도 많이 요구하고 그러는데 참 자꾸 너무나도 좋고 행복한데 현실이 힘드네....
대화도 많이하고 화나거나 안좋은 일 있으면 풀려고 노력도 많이 하는데 자꾸 이런 일들이 생기면 ....
미래를 함께해도 괜찮을까...? 참 그런게 우리집이 지금 휘청이고 나도 휘청이는데 밥 한끼 나서서 내줄법도 한데 굳이굳이 먼저 나서서 내는 경우가 별로 없다.... 그냥 나 돈줄로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집이 가난해본적도 없어서 그런걸 인지 못하는건지... 에휴....
뭐 보다 훨씬 많은 일도 있고 좋은 일도 있지만....
이거 진짜 어떡해야 하나 싶다....
정말로 좋아하고 이 아이도 분명 나를 좋아하는거 같은데.... 이거 계속 이어가야 하나...
나도 공부도 하고 취업도 해야되서 용돈도 타야되는 마당인데
여자친구 너무 좋은데 데이트 비용이 걸리는데 어떻게 할까라고 요약하면 덧나냐 이색기야
굳이 여친한테 살 뼈까지 내주면서 만날필요는 없음 나도 여친 좋아죽어서 4년 만나고 헤어짐ㅇㅇ 사람일 모르는거
여친한테 집도 힘들고 나도 틈틈히 알바해서 공부해야될거 같다 일주일에 한두번 볼수 있냐 던져봐
여친이 슬슬 멀어진다면 원래 그정도였던거고 여친도 알바조금 해서 데이트비용 벌겠다 하면 놓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