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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직업은 지방행정 7급 공무원인데 

 

어렸을땐 취업만 하면 다 풀리고 잘될거라 생각했는데

 

집이 가난해서 그런가 마음대로 되는게 없다

 

나름 좋은 대학 나왔다는 소리 들을 수 있을만큼 공부했고

 

게을리 살지 않았는데 그래봤자 내 인생 빚갚는 인생

 

1년뒤 10년뒤가 예상가능한 뻔한 인생 

 

부모님이 나한테 바라는 것 여자친구가 나한테 바라는 것 

 

다 만족시켜주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능력이 너무 모자라

 

어렸을때라면 꿈이라도 가져볼텐데 10년전 일구핫 시절부터 해온 유일한 커뮤인데

 

그래도 그땐 꿈을 먹고 살아서 가난한게 슬프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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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61061858 2020.05.25 00:52
    형의 미래가 나의 미래네... 형님 지금 나이가 어케되심? 몇살에 합격?
    0 0
  • 익명_67339215 2020.05.25 00:52
    난 그런 뻔한인생이 되는 게 싫어서 공무원은 안할듯... 꿈을 먹고사는 시절이라는 게 뭔지알아 지금 내나이 정도같은데...
    그래서 차라리 페이쎈곳 취직을하거나 창업을 하거나를 택할듯
    형도 뭔가 새로운 걸 찾아봐 재테크나 투잡이나(몰래해야겠지만)
    0 0
  • 익명_20636852 2020.05.25 00:52
    공무원이 원래 그렇지 ㅋㅋ
    정년까진 이미 인생 다정해져있음
    그래서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쉽고
    나는 지방에서 9급시작 현재 8급인데
    그래도 집이 살만해서 심적 여유는 있는듯
    본업외에 목표를 둘만한 뭔가를 찾아야함
    0 0
  • 익명_95955896 2020.05.25 01:57
    어찌 나에게 바라는 걸 다 해주면서 살 수 있겠냐? 그런 건 나도 마찬가지인데. 나 이름 들으면 다 아는 회사에 연봉 8천 이상에 차도 있고 집도 대출 끼고 샀다. 그 집도 억 단위로 올랐는데 막상 내가 부모님께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음. 집 대출이 어마어마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핑계인 거 같음. 큰 건 못해드려도 작은 건 해드릴 수 있는데 내가 너무 내 자신만 아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잘하자 내 스스로 결심하는 거지머.
    힘내. 나도 힘내야지. 사는 게 우울하게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는 거 같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면서 즐겁게 살자.
    0 0
  • 익명_92349808 2020.05.30 12:23

    공공기관 6년차인데 무료하지만 무탈없이 사는 인생도 나쁘지 않은거 같다...

    영화나 드라마 인생은 그냥 시청만 하자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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