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결혼못하는걸로 투닥거리면서 글 올렸는데
나 정말 성실히 살았거든 공부도 지방국립대지만 과탑도 해보고 취업후에 안 안맞아서 아버지 회사들어가서
내가 맡은 직종 매출 1.5배정도 올리고 공장 이미지 좋아지게 노력도 하고
그리고 친구가 선생님인데 교회다니면서 같은 교회다니는 여자선생님이랑 결혼하길래
나도 다니면서 정말 종교에 빠져들어서 예배도 안빠지고 십일조 감사 헌금 등등 정말 그렇게 노력하고 노력하고
하나님 제발 제가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기도했는데
실상은 내가 좋아해서 고백한애는 내가 보낸 문자 주변에 돌려서 싹다 돌려보고
그거 알고도 참고 다니다 어린 동생 여자애가 나한테 너무 잘해주길래 나 좋아한줄 알고 기뻐했는데
이것도 그냥 나만의 착각이고 나 혼자만의 어장이였어
그후로 교회 나갔는데 거기 교회 다니는 권사님이 우리엄마보고 혼자사랑해서 나간애라고 소문났다고 친절하게 답해주심
어떻게 보면 맞는말이긴하지만... 2년간 열씸히 해온 결과가 이거라서 맘이 아프다
나는 그 청년회 가기도 싫었고 몇번을 단톡방 나갔고 기분나쁜일도 많았고... 계속 초대하고 오빠 왜 안와요ㅠㅠ 이러길래
꾹 참고 다녔는데...
당시에 내가 31살이였고 그 어린동생여자애는 24살이였는데 작은동네에 이게 소문이 커져서 그 많던 선이 다 끊겼어
어린여자 잘못건든 댓가는 혹독하더라 내 생각 내 의견은 별로 중요하지 않더라고
내 미래 마누라 편하게 해줄려고 2억짜리 아파트도 사놓고 보험 적금 열씸히 들어놓고
이 지역에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는데
그거 한방에...
바른청년에서 여자때매 까여서 교회나간애로...? 별거 아닌줄 알았는데 꽤 타격 크더라 좁은 시골 지역에선
이번에 34살 누나랑 소개팅 했는데 까엿어... 왠만하면 만나주실줄 알았는데
교회다니기 전엔 참 까인적이 없었고 사겨서 헤어지거나 내가 연락 안하는거??
이후엔 승승장구하면서 까이고 다녀
성급한 분위기가 나한테 풍기는걸까? 아니면 내 자체가 별로일수도있고..
별것 없는 애들도 노력해서 성공하고 누가봐도 멋진 와이프랑 결혼해서 카톡에 결혼사진 올리고 그러던데
예전엔 축하해주고 부럽게 생각했던 것들이 이젠 열등감 질투 잘 안되었음 좋겠다 이런생각밖에 안들어
항상 긍정적이고 그랬던 나도 결국 변하더라
이번에 인터넷 보면서 쿠팡옷입은 와이프 사진 보는데 정말 부럽더라
몸매가 좋다 그런걸 떠나서
어떻게 이런여자랑 결혼했을까? 어떻게 자기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했을까? 이런생각이 들더라고
결혼이 전부는 아니지만 나름 인생의 동반자가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인데
어쩌다 인생이 이렇게 꼬여버렸는지 잘 모르겠어
내가 누군가를 상처준것도 아니고 괴롭히고 왕따한적도 없고
정말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너무 슬프다 이번에 누나한테 까이다보니 온몸에 힘이 다 빠지는거같아
나도 결국 퇴물이구나...
주변에서 여자 소개해준다고 말 많았었는데 다 신기루마냥 사라지고
남은건 우울증에 운동그만두고 배만 나오고 있는 아저씨뿐이야
혼자 불꺼진 아파트에서 글 싸질러본다
나처럼 되지말고 좋은 여자친구 와이프 만나서 자식들이랑 놀러 잘 다녀! 그게 제일 사람이 행복해 보이더라!
평타이상 면상에 180이상 키에 인바디도 괜찮은편이고 피부좋고 돈도 존나 잘버는....
님 주장대로라면 외적으로 보여지는면에서 남들보다 잘난편인게 확실한데
그럼에도 인기없고 고릴라닮은 ㅎㅌㅊ도 하는걸 혼자못하고 까이고다니는거면
그게 더 심각한거에요.
그 잘난 외모와 능력을 뛰어넘는 그 뭔가의 심각한 하자가 있단소리인데 그 정도가 심하단말이잖아요.
눈치가 개시발없던가 대화자체가 안통하는 씹노잼이던가 대화가아닌 지할말만 한다던가 이런 사람자체의 고질적인 하자가 아닐까싶음.
이렇게 글몇자로 당신을 파악하기엔 힘내라는 말밖에 못하겠지만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걸 케어할생각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