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영된 JTBC ‘세리머니 클럽’에 출연한 이성경은 대화를 나누다 김종국이 “처음 머리 올릴 때 같이 가는 분들이 잘 알려줘야 한다”고 언급하자 “‘머리 올린다’는 표현의 말뜻을 알고 (나선) 그 말을 안 쓴다”고 말했다.

 

‘머리 올린다’는 관용적 표현이 젠더 감수성 관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머리 올린다는 표현의 사전적 의미가 ‘어린 기생이 정식 기생이 됐다’는 표현이라는 이유다.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실제로 “어린 기생이 정식으로 기생이 되어 머리를 쪽 찌다” 또는 “여자가 시집을 가다” 같은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규승씨는 블로그에 글을 올려 “‘머리 올리다’는 골퍼가 처음 필드에 나갈 때 하는 일상적 표현이지만, 그 말에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