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애플과 스티브 잡스가 첫번째 아이폰을 발표할 때
애플이 아이폰이란걸 출시할 것 이라는건 2006년 말부터 유명하게 떠돌았음
다만 그 생김새, 어떻게 동작하는가 라는 것에 대한 모든 것은 철저하게 비밀리에 숨겨져 있었고
실제로 국내외 언론에서는 아이폰은 아이팟 같은 디자인에
다른 2006년의 스마트폰처럼 키보드가 달려있을 것
휴대폰시장의 후발주자가 당대의 모토로라와 노키아 같은 굴지의
메이저 업체들과 상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음
당시의 스마트폰
스티브 잡스가 말하길 절대로 스마트하지도 않고
유아용 장난감 수준의 기능들밖에 없던
그러면서도 수백만원을 호가하던 그런 제품들
그런데 갑자기 키노트 현장에서
새로운 터치형 아이팟과
전화기, 인터넷 기기를 3개나 발표한다고 하자
아이팟에서는 시큰둥했고
전화기와 인터넷 디바이스에서 술령이다가
세개가 아니라 하나의 디바이스라고 하자 사람들이 환호함
그렇게 꺼낸 첫번째 시연용 아이폰이 기적적으로 정상작동함
당시 아이폰은 아직도 개발중이었고
발표회 회장에는 기능시연을 위한 아이폰이 각각 준비되어 있었음
그리고 이게
2006 ~ 2007년 당시 판매된 최신 인기 휴대전화임
저런 휴대전화가 30만원에서 50만원이었는데
갑자기 미래에서 툭 던져진 이렇게 생긴 '휴대폰' 이 60~70만원이었음
(다만 약정을 걸었을 때의 가격이고, 약정 없이는 100만원 정도였지만
당시의 PDA 같은 투박한 스마트폰도 전부 그정도 가격 이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함)
다만 1세대 아이폰은 완성되지 않은 iOS 라서 iOS 의 킬러 컨텐츠인
앱스토어 자체가 없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