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난 지 5일 되는데
처음 만난 날 때부터 전남친 얘기를 하더라구
자기 전남친은 술을 마셔서 싫었다.
자기는 술, 담배 안 하는 사람이 좋다.
나에 대해서도 연애 얼마나 해보고 했는지 물어보드라구
첫만남에 연애경험 말하는 게 좀 깨긴 했지만
서로 취향이 맞아서 사귀기로하고 4일쯤 지났어
어쩌다 관계 얘기가 나와서 나는 막 자신있다고 어필했는데
자기 전남친들은 운동해서 허벅지도 두꺼웠고 관계하는 기술도 좋았다는 거야...
기분이 팍 상하드라구... 당연히 과거에 경험 있고 하겠지만 다른 남자들이랑 한 얘기를 들어서
여친이 머리속에서 남이랑 관계한 상상하고 싶지는 않았어
지금도 머리속에서 그 장면들이 그려지니까 막 가슴이 답답하네...
데이트비용도 얘기도 나왔는데 자기는 여행 좋아해서 전남친은 3개월 동안 톨비가 50만원이 나오고
주행거리만 10,000km 나왔는데 남친이 다 부담했었다고 하는 거야
자기는 받는 거에 익숙하다고 하네...
그러다가 남친들이 지처서 떨어저 나간 거 같다고 말하드라구...
내가 이 여자를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지금도 넘 속이 타들어 간다..
방생하지 말고 쭉 데리고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