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전거로 등하교 하는데요
좀전에 집근처 동네 좁은길인데
차 두대만 다닐수 있는길인데
항상 한쪽 길가에 쭈르르륵 차가 많이 주차돼있어서
1.5대? 정도만 지나갈수 있는길인데
커브돌고 좀 천천히 오는도중에
갑자기 주차돼있는 차문이 열려서 제가 부딪혀 넘어졌거든요
아주머니가 내리시면서 엄청 짜증을 내셨고
차문짝끝이랑 제 자전거가 부딪힌 부분에
기스? 라고 해야하나 살짝 뭐가 묻은거 같은 그런게 생긴거 같은데
어디다가 전화를 해보시더니
도색이랑 렌트비해서 30만원 받아야 하는데
교복입은 학생이고 하니 20만 달라더라구요
제가 누나랑 할머니랑 사는데
돈이 없어서 그러니 좀 봐달라 했는데
학생이라 10만원이나 깎아줬다면서 짜증과 화를 엄청 내셔서
제가 처음겪는 일이고 너무 무서운 상황이어서
마침 알바비 15만원 받은거 있어서
그거면 안돼냐고 사정사정해서 그거 드렸어요
그땐 몰랐는데 집와서 보니까 무릎이랑 정강이쪽 좀 쓸려서 피도나는데
할머니나 누나 걱정할까봐 말은 못했는데
뒤늦게 생각할수록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그래서 글써봅니다
전 진짜 주르륵 주차돼있는 차들중 하나니까
갑자기 문이 열릴거라 생각은 못했거든요
인터넷보면 막 몇대몇 이런얘기 하던데
저같은 경우도 무조건 제가 다 물어줘야 하는거였나요?
제 어그로 점수는 10점만점에 2점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