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일이 뭔지 아는사람 부럽다
생각해보니 난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잘하는 일을 하고 있더라고 그러니까 사회가 바라던 일을 찾아서 괜찮은 대학에 가서 괜찮다고 생각되는 직장에 해왔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내 눈에는 빛이 나지 않아 돈은 어찌 그래도 제법 버는데 그래봤자 월급쟁이야
근데 내동생은 어릴때부터 영화감독 하겠다고 촬영을 하고 편집을 그렇게하더라 그러고 가족들한테 보여주면서 좋아하더라고 근데 그 눈빛 있잖아 눈빛이 달라
좋아하는일을 하는사람의 눈빛은 정말 초롱초롱 하더라고
아직까지 동생이 큰 업적을 남기지 못했지만 나이도 어리니 분명 성공할수 있을거라 생각해
이런거보면서 그런 열정가득한 초롱초롱한 눈빛이 없는 내 눈빛이 좀 슬프기도하고 좋아하는일을 하지만 아직 큰 성과가 없는 내동생은 그럼에도 행복해보이기도하고
내가 좋아하는건 진짜 뭘까 제일 어려운 질문인거같아 주입식교육의 피해자는 정말 나인듯..
대학도 건축과 나왔고
세계공모전에서도 대상 2번이나 타면서
이게 적성이고 천직인줄 알았다.
하지만 하고싶은 게 있으니
사회나와서 2년하고 때려침.
지금은 원래 항상 마음속으로 하고싶어한
지금은 원래 고등학교때 부터 하고싶었던
조형사로 일하는중.
배워서 따라잡는데 2년걸렸고
창업해서 직원둘 둔 작은 공방 운영하고 있다.
마음속 한이될꺼같으면 그것이 계속 맘속에 맴돌아서
아무리 지금 상황에 타협하려해도
도저히 이 일 안하면 못하겠더라.
길을 트는것이 항상 좋은선택은 아니지만
내가 이 일 아니면 안되겠다하면 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