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역에서 웬 외국인이
핸드폰으로 강원대 춘천캠퍼스 주소가 안내된 문자를
보여주면서 여기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냐고 물었다
네이버지도로 검색하니 멀지 않은 위치라
택시타고 가면 된다하니 버스노선을 알려달라길래
버스노선은 나도 모른다 했더니 택시비가 얼마정도 하냐 묻더라
카카오택시로 목적지 검색해서 나온 금액 보여주니 알겠다하고
우물쭈물대길래 그냥 내가 택시불러주겠다 하고 배차시켰다
택시에 타고도 한참을 출발을 안하길래
기사님이랑 대화가 안되나싶어( 영어 , 한국어 둘다 안됐음)
기사님께 무슨 문제라도 있느냐 했더니
강원캠퍼스가 워낙넓어 외국인이 알려준 장소로
가려면 네비주소를 정확하게 찍어야되서
검색하고 있었단다 무슨 시험같은거 보러 가는듯했다
그렇게 목적지 확인까지 하고 잘가라 인사했더니
감사하다 인사하는 외국인을 보니 뿌듯했다
택시비는 만원도 안했지만 그 외국인이 느꼈을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그 이상의 값어치였겠지
나도 해외가서 곤란한 상황일때
느껴본 친절함이 몸에 베여 나온 습관같다
인류애 올렸으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