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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초등학교 6학년때 혼자 서울로 올라와서 닥치는대로 일해서 직원 100명까지 부리는 중소기업 사장까지 했다가 다 말아먹고 남은건 빚밖에 없는 인생으로 용달차 기사해서 근근히 먹고산다 엄마도 크게 다르지않고 덕분에 평생 고생만 하면서 사셨다 
형은 7급공무원이고 나는 올해 공기업 입사했다 
자식 둘 이정도 키웠으면 부모님 인생에도 보상이라 여겨지실까? 그건 어떻게도 위로가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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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새로고침
  • 익명_68139119 2019.08.27 16:45
    너랑 형
    앞가림 잘하며 사는거 보시고
    대견해하실거다 효도해라
    0 0
  • 익명_31593975 2019.08.27 16:45
    충분히 뿌듯하게 생각하실듯
    0 0
  • 익명_06905464 2019.08.27 16:45
    월 2 - 3백 벌면서 외제차 사고싶어 죽는 늠들이나 가난한 집에 태어나 부모원망이나 하는 쓰레기 자식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참 기분좋아지는 글이다.
    자랑스러워 하실거다. 잘 모셔라.
    0 0
  • 익명_28430716 2019.08.27 16:50

    그래도 자식 하나 잘 키웠다 말할 수 있으면 진짜 행복하실 것 같은데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5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익명_05674608 2019.08.27 19:06
    좀 다른 얘긴데 물질 만능주의에 아무도 모르게 젖어 있는거 같아서 안타깝다...글쓴이 뿐만아니라 나도 댓글 단 애들도...

    결국 돈 많이 버는 직장, 안정적인 직장이 삶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는 건데

    그보다 행복한 목표가 있어서 끊임없이 그것으로부터 행복을 느낄 수 있느냐가 삶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들이야 돈많이 벌면 좋아하시겠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 돈을 많이 못 벌더라도 뭔가에 대한 목표가 있어서

    그걸 향해가는 과정에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계시다면 그걸로 보상이 된다고 본다.

    퇴근하고 센치해져서 써봄
    0 0
  • 익명_99001351 2019.08.27 20:29
    잘 키우신거다. 사업이야 운이 안맞아 고생하셨겠지만. 사기 안치셨고, 자식들도 엇나가지않고 잘 자라셨으면 인생 뿌듯하실거다. 고맙다 아들아. 앞으로도 나의 자랑이 되어다오......아버지는 쑥쓰러워 안하실 말씀을 대신해본다. ( 나이 먹은 삼촌 )
    0 0
  • 익명_39935182 2019.08.27 21:48
    멋지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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