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선비들 어찌 생각하는지 댓글좀
난 서비스업 알바를 많이 했고 지금도 직장생활하면서 크게 느낀게
'결국 진상을 떨어야 그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감' 사실 이거거든. 진상짓을 하지 않고 조용히 클레임하는 사람에겐 결국 이득이 돌아가지 않음.
난 솔직하게 똥덕여대 애들이 평화로운 시위를 했으면 과연 학교가... 학생들 말을 들어줬을까? 이게 내 생각의 핵심임.
출산률 바닥이라 똥덕여대는 교수나 교직원들 월급 충당하려면 어쩔수없이 쟤들은 무조건 공학전환 해야됨.
즉 대학교의 주요 기득권인 교수나 교직원은 무조건 공학전환 찬성일것임.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파워가 약한 똥덕학생들이 얌전히 촛불키고 반대했으면 절대 학생들 말 안들어줬을거라고 생각함.
'공학 전환이 맞냐 그르냐' 에 대한 문제는 나는 솔직히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봄. 대학에 있는 여러 집단이 이건 정말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질수있는 문제임. 특히나 이런 문제의경우 (정답이 없는) 평화롭게 대화로 제시한다??
내가 경험해본 짧은 사회생활에 비추어봤을때 무조건 기득권이 이건 우위를 가지고 끌고갈수밖에 없음. (니말도 맞지만 내말도 맞지? 그러니 이렇게 하자~ 이런식으로)
그렇기 떄문에 학생들은 이걸 뻔히 아니까 격한 시위를 한거라고 나는 생각함.
우리나라 민주화때도 (이거랑 비교하는게 웃긴건 나도 안다) 우리 증조할머니 할버지들이 조용히 촛불이나 키고 그랬으면
과연 원하는 바를 이루었을까? 난 똥덕애들이 상대적으로 약자의 입장에서 대학생이기에 할수있는 패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함.
떄문에 난 이부분에 있어선 학생들 마음이 이해가 가고 필요한 진상짓이라고 생각함. (진상짓에 동의하는게 아니고 진상을 떨어야 결국 얻는게 있으니까)
그래서 한편으론 아쉽다.
난 알바나 회사생활할때 항상 젠틀하게 클레임하는 분들에게 더 챙겨드리고싶은데 나도 간사한게 그사람들은 말로 타이르면 알아 들으니까
결국 원하는걸 안줌. 근데 아주 진상짓 떨고 부르르르르 ㅈㄹㅈㄹ 하는 애들에겐 아오 개 ㅈ같으니까 그냥 그들이 원하는걸 준다.
진상짓 안하는 착한 사람들만있는 그런 유토피아는 없을까.
결국 진상을 떨어야 그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감
공감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함
일했던 병원 중에 하나는 진상표시 해두고
알아서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최대한 심기 안거르려고 했고
다른 병원은 진상이고 지랄이고 진상짓하면 오히려 더 세게 나가서 찍소리도 못하게 했음
동덕의 경우는 후자랑 비슷한 경우고
진상짓을 해서 먹히지 않으면 책임은 본인들이 감당하는게 맞음
공학전환은 당장 하겠다 땅땅한것도 아니고
그저 얘기나 살짝 해볼까 하는 수준이었다면서
거기에 발작했으면 온당 책임은 자기들이 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