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북조선 빨갱이들을 담당하는 대북 파트, 대외정보를 담당하는 해외 파트, 국내안보를 담당하는 국내파트, 그리고 지원부서인 기획조정실 총 4개 조직으로 나뉨.
해외와 대북 쪽은 미디어매체를 통해 뭐하는 곳인지 전국민이 어렷풋하게 하는 곳이지만 국내파트는 상당히 생소함. 이들이 맡는 업무는 첨단기술 유출방지, 마약등의 국가기반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강력범죄 차단 혹은 댓글부대 같은 일을 함.
위 짤로 예를 들은 것처럼, 단순히 잠입하여 증거를 모으는 것 말고도 이런 다각적인 정보를 총합하여 좀 더 구체적인 사항까지 파악해내는 수준임.
서울 외곽에는 국정원 후보생들을 교육하는 전용교장이 있음. 1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후보생들은 여기서 45주에 걸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함.
사격은 기본적으로 매주 1회 실시하며 경찰용 리볼버부터 국산 군용총기, 외국제 총기까지 여러 종류의 총을 다룰 수 있도록 훈련 받음.
후반기에는 보직에 따라 여러가지 전문화 교육을 받도록 실시함.
국제범죄 파트 지원자들에게는 마약에 대해서 교육이 이뤄짐. 미각으로 마약을 구분하거나 직접 제조하는 실험도 포함됨.
체력, 담력, 정신력 강화를 위해 특전사와 UDT에 위탁하여 3주에 걸쳐 공수훈련, 해상훈련도 이수해야 함.
영화등에서는 뭔가 거창한 곳에서 일사분란하게 일할 것처럼 묘사되었으나 실제로는 연회색빛의 무미건조한 사무실에서 평범한 회사원들처럼 업무를 봄.
이전까진 언론의 취재가 불가능했던 곳이라서 카메라 들이미니까 직원들이 많이 어색해짐.
본인들 업무는 외부뿐만 아니라 타부서한테도 비밀로 해야함. 그래서 다른 팀끼리는 서로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름.
보통 배우자나 가족한테도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 밝히지 않음. 그래서 이혼이나 가정파탄도 심심치 않게 일어남.
특히 과학기술 분야는 단순히 책이나 인터넷만으로는 배우기 힘들어서 아예 해당업종 종사자들을 찾아가 단기속성으로 과외를 받을 정도라고 함.
그로부터 수십년이 지났고 빨간 마티즈나 인도네시아 외교관 노트북 탈취 같은 ㅂ신짓도 많이 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수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뛰고 있음.